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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자신의 승부욕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10분 맷 도허티의 득점을 시작으로 5분 뒤 데얀 쿨루셉스키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27분 해리 케인의 득점까지 터지며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40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며 EPL 최다 합작 골 기록 경신과 함께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열린 번리와의 경기에서 0-1로 충격 패를 당한 이후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번리전 패배 후 콘테 감독의 인터뷰 때문에 소란이 있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 처음 겪는 일이지만 이게 토트넘의 현실이다. 나는 토트넘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 하지만 토트넘을 끌어올리기에 나는 좋은 감독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콘테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리즈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내 말은 분명했다. 나는 축구와 경기를 즐기고, 잉글랜드로 돌아와 세계 최고의 리그에 있는 것을 즐기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나는 축구를 즐기는 것과 동시에 경쟁하고 싸우고 이기기 위해 중요한 것을 만들어 내는 감독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축구를 즐기는 동시에 경쟁 가능성을 느끼고 선수들과 함께 싸우고 싶다. 나는 지난 4개월 동안 클럽과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많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나는 요구 사항이 많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경쟁하고 이기고 싶을 때 여러 측면에서 선수들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요구 사항이 매우 많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콘테는 "때로는 부드러운 말을 쓰고 때로는 강한 말을 쓰기도 하지만, 많은 측면에서 개선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대상은 단 하나다. 내 생각에 모든 선수가 매일 나에게 대단한 헌신을 보여주지만, 그들은 이것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많은 측면에서 계속해서 개선돼야 한다"라며 "오늘 나는 경기장 모든 곳에서 함께 싸우고자 하는 열망, 의지, 다짐을 봤다. 이것은 단발성 게임이 아니라 시작점이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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