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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밀라 요보비치(46)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분노를 드러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그는 2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내 조국과 국민들이 폭격을 당하고 있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숨어있다”고 썼다.
이어 “제 피와 뿌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왔다. 나라가 파괴되고, 가족들이 쫓겨나고, 그들의 삶 전체가 까맣게 그을린 조각들로 누워있는 공포를 보면서 나는 두 동강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고향인 유고슬라비아에서의 전쟁과 가족들이 겪은 트라우마와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한다. "전쟁은 언제나 전쟁이다. 평화를 가져올 수 없는 지도자. 제국주의의 끝없는 거물. 그리고 사람들은 항상 유혈사태와 눈물로 대가를 치른다”고 지적했다.
요보비치는 러시아의 수도 키예프에서 세르비아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대부분을 어머니의 고향인 모스크바에서 보냈다. 1980년, 그가 5살이었을 때, 가족은 소련을 떠나 런던으로 이주했고, 마침내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여배우 밀라 쿠니스와 결혼한 애쉬튼 쿠처를 포함한 다른 유명인들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과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는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위해 10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사진 = AFP/BB NEWS, 밀라 요보비치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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