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벨파스트’의 케네스 브래너가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3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 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케네스 브래너는 아카데미에 8번째 후보로 지명돼 이번에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우리 가족에게 큰 영광이다. ‘벨파스트’는 아름다운 도시 벨파스트에 바치는 영화다. 폭력으로 큰 상실이 있었던 순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벨파스트'는 벨파스트의 골목과 짝사랑하는 소녀와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소년과 사랑스러운 한 가족의 이야기를 흑백 화면 속에 감성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1960년대 후반 종교적 갈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북아일랜드의 도시 벨파스트를 배경으로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어린 시절 경험을 스크린에 펼쳐낸 다정한 스토리와 곳곳에 녹아있는 그리움의 정서,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낭만적인 분위기로 전 세계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제46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을 비롯해 제79회 골든글로브 각본상, 제75회 영국 아카데미 영국 작품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각본상, 베스트 앙상블상, 베스트 아역상 등 수 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벨파스트'는 “눈부신 영화적 업적! 케네스 브래너 최고의 영화”(Awards Daily), “오스카 수상을 응원하고 싶은 영화를 찾았다!”(Cinephile Hissy Fit Podcast) 등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아카데미에서 각본상 외에도 작품상, 감독상 등 총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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