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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에므리크 라포르테(27, 맨체스터 시티)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도발했다.
2018년 1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라포르테는 성공적인 선수 경력을 쌓고 있다. 맨시티에서 142경기에 출전한 라포르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3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4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2회로 총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PL에서 22승 4무 3패 승점 70으로 1위다. 2위 리버풀(승점 69)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FA컵은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리버풀을 만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없는 맨시티는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반면, 맨유는 우울하다. 이번 시즌도 우승할 수 없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고 EPL에서도 승점 50으로 6위다. UCL 진출을 위한 4위 경쟁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컵을 들지 못한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했던 2016-17시즌 리그컵, UEFA 유로파리그(UEL), 커뮤니티실드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라포르테는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맨유가 우리에게 싫증이 나서가 아니라 그들은 우리가 항상 우승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우리는 4년 동안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10회 우승). 이 사실은 우승하지 못한 이웃, 맨유와 같은 사람들을 짜증 나게 할 수 있다"라고 도발했다.
이어 "맨유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같은 연고지를 두고 있다. 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우승팀은 하나다. 그들은 돈도 많이 썼다"라며 말을 이었다. 많은 돈을 쓰고도 우승하지 못한 맨유를 조롱한 것이다.
한편, 맨시티는 2일 번리와의 EPL 경기를 치른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고 리버풀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FA컵 4강 리버풀전을 치른다. 맨시티의 이번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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