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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인범(25)이 러시아 루빈 카잔과 잠시 이별한 뒤 K리그 복귀를 타진한다.
황인범이 활약하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루빈 카잔은 3일(한국시간) “2022년 여름까지 황인범과의 계약을 임시로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특별 규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FIF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탓에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일시적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을 부여했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들은 오는 7일까지 러시아 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계약 기간은 올여름까지다.
황인범은 지난 2월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발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다. 부상 치료를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던 황인범은 복수의 K리그 구단과 단기 계약을 추진했다. 친정팀 대전하나시티즌을 비롯해 K리그1의 FC서울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 내에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황인범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루빈 카잔을 돕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남은 시즌 동안 루빈 카잔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올 시즌 잔여 기간 동안 다른 팀에서 뛴다는 걸 암시한 내용이다.
[사진 = 루빈 카잔, 황인범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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