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마요르카가 연패를 7연패에서 끊었다. 볼보이의 경기 지연도 한몫했다.
마요르카는 9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팔마의 이베로스타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으로 이겼다. 마요르카는 8경기 만에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득점 없이 경기가 진행되던 후반 20분 아틀레티코의 헤이닐도가 파블로 마페오에게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발생한 것인지 비디오 보조 심판(VAR)이 가동됐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베다트 무리키가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얀 오블락 골키퍼는 방향을 맞췄지만, 워낙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손 쓸 수 없었다. 이후 양 팀은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가 끝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아틀레티코의 우승 희망에 큰 흠집을 낸 결과였지만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라며 "경기 막판에 발생한 사건을 예로 들 수 있다. 오블락 골키퍼는 막판 중요한 골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실제로, 두 명의 마요르카 볼보이가 공을 주지 않으며 시간을 잡았다. 오블락은 볼 보이가 갖고 있던 공을 쳐서 가져왔다. 오블락은 험한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오블락은 경기 종료 후 스페인 매체 '모비스타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고, 더 잘할 필요가 있다. 좋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0-1 패) 이후 피곤했지만, 이것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마요르카는 생존을 위해 싸웠다. 경기에 목적을 갖고 왔다. 우리는 그것을 예상했어야 했다"라고 경기 결과에 대해 말했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승점 57점으로 4위다.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2점)와 15점 차가 난다. 7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사실상 우승은 불가능하다. 오히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두고 다퉈야 한다. 현재 레알 베티스가 승점 56점으로 5위다. 아틀레티코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소시에다드가 승점 51점으로 6위다.
한편, 마요르카는 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29점으로 17위다.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18위 카디스는 승점 28점이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9분 구보 다케후사와 교체돼 나갔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