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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6일(이하 한국시각)이 아닌 17일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아든 즈웰링은 14일 SNS를 통해 "로스 스트리플링이 금요일(한국시각 16일)에 던진다면, 류현진은 토요일(17일)에 시작하고, 알렉 마노아가 일요일(18일)에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류현진은 텍사스전에서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으나, 4회 집중타를 맞으면서 무너졌다.
토론토가 불펜 투수 스트리플링을 선발로 기용하게 된 배경은 빡빡한 일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가 호세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류현진-알렉 마노아-기쿠치 유세이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고집했다면, 류현진은 16일에 등판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토론토가 개막 후 31일 동안 30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속에 로스 스트리플링도 선발로 기용하면서 기존의 선발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뜻을 드러냈다. 따라서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은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든 즈웰링은 "류현진은 종종 추가 휴식의 혜택을 받았다"며 "토론토는 개막후 31일 동안 30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에 선발 투수들의 등판 일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17일에 등판한다면, 오클랜드 선발 폴 블랙번과 맞대결을 갖게 된다. 블랙번은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승 11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1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1승을 마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Kaj Larsen 통신원]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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