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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폭발적인 활약과 함께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비진 역시 안정감을 찾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4연승과 함께 18승3무10패(승점 57점)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오른 가운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이어갔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골과 함께 최근 3경기에서 6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안정된 수비력도 주목받고 있다. 4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2골만 실점한 가운데 2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올 시즌 잦은 수비불안을 노출했던 토트넘은 로메로의 부상 복귀 이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3일 로메로의 부상 복귀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보다 재능이 뛰어나다. 2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지난 두달 동안 콘테 감독의 스리백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이끄는 동안 핵심 역할을 했다. 로메로는 최근 토트넘 센터백 중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케인, 에릭센, 알리 등이 있었지만 수비진에서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했다.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는 개인 기량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은 아니었지만 두명의 센터백 조합은 뛰어났다'며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는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서로 완벽하게 보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3명의 선수는 인상적인 성과를 달성했지만 로메로는 그들보다 더 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벨기에 대표팀의 콤비 알더베이럴트와 베르통언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었다.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가 이끈 토트넘 수비진은 지난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 중 최소실점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어 두 선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던 2018-19시즌에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었다.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로메로는 지난시즌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0-21시즌 세리에A 최고 수비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 당 태클 2.8회로 팀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기록 중이고 인터셉트와 볼클리어링은 각각 1.3회와 3회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 복귀 이후 치른 11경기에서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친 가운데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하며 전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의 수비수 로메로.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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