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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신기록에 도전하는 상대의 승리를 저지할 수 있을까.
LG 트윈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이날 LG는 아담 플럿코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며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리오 루이즈(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서건창(2루수)으로 짜여진 선발 타순을 확정했다.
LG가 상대할 SSG 선발투수는 윌머 폰트. 폰트는 지난 2일 NC와의 개막전에서 비공인 9이닝 퍼펙트게임을 선보이며 파란을 일으켰고 8일 인천 KIA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지난 해 폰트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팀이다. 폰트는 지난 해 LG전에 2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20에 머물렀다.
과연 류지현 LG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구상하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뒀을까. 류지현 감독은 "작년 데이터도 중요하고 현재 컨디션과 팀 분위기도 고려를 해야 한다. 폰트가 워낙 2경기를 잘 던졌고 내용이 좋았다. 나름대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 연결고리 등 어떻게 전략적으로 준비하면서 라인업을 가져갈지 구상을 했다"라면서 박해민의 2번 타순 복귀에 대해서도 "박해민이 2번타자로 나서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날 SSG는 개막 11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2003년 삼성의 10연승과 타이를 이룬 상태.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LG는 상대의 신기록 도전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까. 류지현 감독은 "그 질문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라며 "144경기 중 11번째 경기다. 준비한대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의식하지 않을 것임을 말했다.
[LG 박해민이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LG의 경기 6회말 2사 1,2루에서 SSG 장지훈에게 동점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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