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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현 시점 최고의 페널티킥(PK) 키커는 누구일까.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해리 케인(토트넘)을 뽑았다.
아스톤 빌라의 제라드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 훈련장에서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나눴다. 진행자 게리 네빌이 제라드 감독에게 물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 PK 기회를 얻으면 누구에게...”
제라드 감독은 단호하게 말했다. “너의 말이 끝나기 전에 대답할 수 있지. 무조건 케인이다. 슈팅 기술, 정확성, 스피드 등을 모두 고려하면 케인이 최고야. 케인은 자기가 차고 싶은 곳으로 정확하게 차곤 하지. 이미 PK를 마스터 했어.”
케인은 이번 2021-22시즌 동안 3차례 PK 키커로 나섰다. 지난해 12월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와 올해 3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PK 득점을 성공했다. 3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스위스전에서 PK 골을 넣었다.
케인은 2013년 프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소속팀과 대표팀을 통틀어 PK 슈팅을 58차례 때렸다. 그중 50개는 득점으로 이어졌고, 나머지 8개는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문 밖으로 나갔다. 가장 최근 실축은 지난해 여름 유로 2020 4강 덴마크전이었다. 케인의 PK 슈팅이 캐스퍼 슈마이켈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케인이 다시 차 넣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의 PK 득점력을 높이 평가했다. “대표팀 단체 훈련이 끝나고 몇몇 선수들을 불러 PK 훈련을 시켰다. 케인은 20분 동안 계속 PK를 차면서 단 한 번도 실축하지 않았다. 든든하다”고 칭찬한 바 있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은 PK 기회를 얻으면 실축 걱정이 없을 듯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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