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상이다. 첼시가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일정이 변경되며 맨유는 지옥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첼시는 1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2-0으로 이겼다. 루벤 로프터스 치크와 메이슨 마운트가 득점한 첼시는 3시즌 연속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가 FA컵 결승에 오르면서 맨유는 일정이 꼬여버렸다.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이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맨유와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는 원래 5월 15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첼시가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FA컵 결승은 5월 14일에 치러진다. 어쩔 수 없이 맨유와 첼시의 경기는 4월 29일에 열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맨유는 리버풀, 아스널, 첼시로 이어지는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20일 오전 4시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이어 23일 오후 8시 30분 아스널 원정을 떠난 뒤 집으로 돌아와 29일 첼시를 상대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달갑지 않은 팀을 3연속으로 만나야 한다.
랄프 랑닉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달렸다. 우리는 내일 리버풀로 원정을 떠나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것이 모든 것이다"라며 "이 경기 결과 이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4위 경쟁을 다투고 있지만, 우리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언더독일 수 있지만, 만약 우리가 우리의 수준을 높인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주말에 다른 팀들이 점수를 떨어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기복에 관한 것이다. 결국, 기복 없는 팀이 4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꾸준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전에 대해서는 "우리는 공을 잡고 있을 때 무언가를 할 수 있게 좀 더 좁게 자리 잡고 더 나은 균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더 공격적이어야 하고 좀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모든 선수가 공 뒤에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기회를 창출하고 박스 주변에서 기회를 창조하는 것은 최고의 팀을 상대로 우리가 보여줘야 할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방어할 필요가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