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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스쳐 지나간 추억의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영국 ‘플래닛 풋볼’은 18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잠시 뛰었지만 이젠 기억 속에서 잊힌 스타 6명”이라는 제목으로 선수 6명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티에리 앙리, 에당 아자르, 세르히오 아구에로 같은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영원히 기억되겠지만, 몇몇 월드 클래스 선수들은 벌써 잊혔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는 제라르드 피케(35, FC바르셀로나)다. 피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무수히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프로 데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했다. 무려 2004년부터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08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뛰다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케이스다. 맨유 시절 박지성,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함께 뛰었다.
두 번째는 알렉산드르 파투(32, 올란도 시티)다. 파투는 만 17세에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에 입단해 세계적인 신성으로 거듭났다. 그러다가 2013년에 고국 브라질 리그로 돌아갔으나, 2016년에 첼시로 깜짝 이적했다. 첼시에서는 단 2경기 출전해 페널티킥(PK)으로 1골을 넣고 스페인 비야레알로 떠났다.
세 번째는 히카르두 콰레스마(38, 기마랑이스)다. 콰레스마도 어린 나이에 꽃을 피운 공격수다. 스포르팅 리스본을 거쳐 바르셀로나, FC포르투, 인터 밀란을 거쳐 2009년에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단 4경기만 뛰고 득점 없이 인터 밀란으로 복귀했다. 이후 터키, UAE를 거쳐 현재 포르투갈에서 활약 중이다.
네 번째는 보르하 발레로(37)다. 발레로는 만 9세에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한 초 유망주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마요르카를 거친 발레로는 2008년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으로 이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곳에서 한 시즌만 뛴 뒤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다섯 번째는 제롬 보아텡(33, 올림피크 리옹)이다. 보아텡은 어릴 적부터 독일 축구를 책임질 대형 수비수로 각광받았다. 헤르타 베를린, 함부르크를 거쳐 2010년에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앞서 맨시티로 이적한 벵상 콤파니, 나이젤 데용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무릎 부상, 사생활 논란 등이 겹쳐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결국 오른쪽 수비수로 변경해서 뛰기도 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10년간 활약하다가 지난해 프랑스 리옹으로 이적했다.
여섯 번째는 루이스 알베르토(29, 라치오)다. 알베르토는 수년째 라치오를 넘어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세비야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잠시 바르셀로나에도 몸담은 바 있다. 그러다가 2013년에 큰 기대를 받으며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결국 2016년에 라치오에 정착해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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