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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에 대패를 당한 가운데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 경쟁을 펼치던 맨유는 리버풀전 대패와 함께 6위로 순위가 하락했고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1일 맨유의 리버풀전 대패와 함께 그 동안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친 최악의 경기 5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지난시즌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0년 10월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쳐 토트넘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드리블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0분 케인의 득점을 어시스트했고 이후 전반 37분 오리에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해 멀티골에 성공했다.
익스프레스는 무관중으로 열렸던 해당 경기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2020-21시즌 7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경기를 맨유의 어떤 팬도 경기를 직접 볼 수 없었지만 맨유는 비통한 패배를 당했다. 맨유 감독이 이었던 무리뉴가 이끈 토트넘은 맨유를 6-1로 대파했다'며 '맨유는 경기시작 2분 만에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토트넘은 5분 사이에 은돔벨레와 손흥민이 연속골을 넣었다. 마르샬이 퇴장당했고 이후 맨유의 기회는 끝났다. 손흥민이 두번째 골을 터트렸고 케인과 오리에도 득점하면서 토트넘은 맨유전 역대 최다골 승리를 거뒀다'고 조명했다.
익스프레스는 올 시즌 맨유가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당한 0-5 대패도 맨유의 5대 참사 중 하나로 소개했다. 맨유는 지난 20일 열린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선 0-4로 패한 가운데 올 시즌 리버풀과의 두차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 무득점 9실점의 무기력한 경기력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2011-12시즌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1-6 대패를 당한 경기도 언급됐다. 당시 맨유는 맨시티의 발로텔리와 제코에게 나란히 멀티골을 허용해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926년 이후 85년 만에 1-6 대패를 재현했다. 맨유가 지난 1999-2000시즌 첼시에 당한 0-5 대패와 지난 1996-97시즌 뉴캐슬에 0-5 대패를 당한 경기도 맨유가 겪은 참사로 선정됐다.
[지난시즌 맨유 원정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과 함께 토트넘의 대승을 이끈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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