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산 홍명보 감독이 반등을 자신했다.
울산 현대는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라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3차전에서 광저우FC(중국)를 3-0으로 꺾었다. 앞서 1무 1패를 거둔 울산은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챙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헝가리 출신 공격수 코스타가 최전방에 섰다. 그 아래서 윤일록, 박주영, 김민준이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김성준과 고명진이 맡았고, 수비는 이명재, 김영권, 원두재, 오인표가 지켰다. 골문은 조수혁이 막았다.
울산은 전반 28분 코스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2분에는 박주영의 추가골까지 터져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23분에 윤일록의 쐐기골까지 나와 3-0으로 완승을 따냈다.
울산은 승점 4점이 됐다. 울산 앞에는 조 1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이 있다. 조호르는 승점 6점을 쌓았다. 조 1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는 울산과 마찬가지로 승점 4점을 거뒀다. 잔여 경기에서 울산이 조 1, 2위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
경기 종료 후 홍명보 감독은 “만족할 만한 스코어는 아니지만 우리가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있어서는 적당한 스코어라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처음 두 경기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니까 선수들이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급할 수밖에 없었다. 득점에 있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것이 크게 걱정할 것 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잔여 일정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도 적응을 했으니 더 많은 골들을 넣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K리그에서 1위에 오른 데 비해 ACL 조별리그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걸 두고 “우리가 어떤 부분이 완벽하지 않은지 찾고 있는 중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결과적으로 승점을 얻었기에 분위기 전환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 = 울산현대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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