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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전 축구선수 정조국이 롤 모델인 이동국의 은퇴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에는 스페셜 공격 코치로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라이커 정조국이 등장했다.
이날 정조국은 이동국의 연락을 받고 출연하게 됐다며 평소 롤 모델이 이동국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그런 정조국에게 “롤 모델이어서 다 따라 했는데 은퇴도 따라 했다니 이게 무슨 얘기냐”고 물었다. 2020년 11월 이동국이 은퇴를 발표하자 한 달 후인 12월에 정조국도 은퇴를 한 것.
이에 정조국은 “어떻게 보면 내 축구 인생에 길잡이 역할을 하셨다. 그렇게 잘 따라가고 있는데 은퇴를 하신다고 먼저 발표를 하셔서 나한테는 굉장히 뿌리 깊은 나무가 뽑아져 나간 느낌이었다”라고 이동국 은퇴 발표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정조국은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그게 상당히 나한테는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만약 동국이 형이 그때 더 하셨으면 아마 나도 더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며 이동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김성주는 “나도 김용만 씨가 은퇴하면 나도 은퇴할 거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용만은 “나는 큐카드 떨어뜨리는 날 은퇴할 거다. 팔에 힘이 없어질 때까지 끝까지 할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JTBC ‘뭉쳐야 찬다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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