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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이 동료 롭 홀딩의 득점에 농담을 던지며 축하했다.
아스널은 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로 이겼다. 아스널은 승점 63점으로 4위다. 5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61점)와 승정 차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아스널이 먼저 웃었다. 아스널은 전반 38분 코너킥을 부카요 사카가 올렸다. 홀딩은 자신을 막고 있던 마누엘 란지니와의 몸싸움에서 이긴 뒤 공의 낙하지점을 향해 침투했다.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홀딩의 EPL 데뷔골이자 2019년 9월에 열린 리그컵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5-0 승) 득점 이후 첫 골이었다.
경기 종료 후 홀딩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홀딩의 옆에는 램스데일 골키퍼가 있었다. 홀딩은 "리그컵에서 몇 골을 넣었지만, EPL에서 첫 골을 터뜨리게 돼 기쁘다"라며 "이제 이 골을 시작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득점 소감을 전했다.
램스데일은 "그가 6년 만에 새로운 헤어라인을 갖게 됐다"라며 홀딩의 모발이식에 대해 농담을 던지며 그의 득점을 축하해줬다. 홀딩과 램스데일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인터뷰를 진행한 제프 슈리브스 기자는 "그의 순간을 망치지 마라"라며 함께 농담을 주고받았다.
지난 해 12월 홀딩의 모발이식은 화제가 됐다. 언제부턴가 탈모가 진행됐던 홀딩은 삭발하기도 했었다. 그랬던 홀딩이 지난해 12월 모발이식을 하고 돌아온 것이다. 다시 풍성해진 머리와 함께 득점포까지 터뜨린 것이다.
한편, 경기에서는 홀딩의 득점 이후 전반 45분 웨스트햄 재러드 보웬의 동점 골이 터졌다. 하지만 아스널은 다시 한 번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9분 사카가 올린 코너킥이 반대편으로 넘어갔다. 그 공을 받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크로스를 올렸다. 뒷공간을 돌아들어 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헤더로 득점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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