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퍼센트 찬용, 비연예인女와 결혼 전격 발표…"공황장애는 치료 중" 건강상태도 언급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백퍼센트 멤버 찬용(29)이 결혼한다.

백퍼센트는 지난해 해체 후 페이브원(Fave 1)이란 이름으로 재데뷔했는데, 찬용은 최근 페이브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친필 편지를 올리고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백퍼센트 찬용은 "제가 팬 여러분들께 직접 말씀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고 또 늦지 않게 가장 먼저 팬 분들께 알려야겠단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다"며 "항상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존재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제가 직접 말씀을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

그러면서 찬용은 "저에게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고백하며 "이 여성 분을 만나면서 믿음이 생겼고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비연예인인 만큼 자세한 부분을 알릴 수 없는 점, 부디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찬용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서 비공개로 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며 "제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만큼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지금보다 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려 한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찬용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결혼 발표와 더불어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도 팬들에게 밝혔다. 찬용은 "공황장애와 공황발작의 치료를 해오고 있었으나 많은 분들이 보셨듯이 스케줄 중에도 공황발작으로 인한 아픈 모습들을 본의 아니게 많이 보여왔다"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상황에 마음 졸이며 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끝까지 믿고 함께해주려는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앞으로 있을 활동 참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회복에 전념해 하루 빨리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전했다.

한편 2012년 데뷔한 그룹 백퍼센트는 지난해 해체된 후 페이브원으로 재데뷔했다.

[사진 = 페이브원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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