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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큰 재건 작업에 직면했다. 이미 영입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데클란 라이스를 한 시즌 더 지킬 생각이다. 맨유는 워드 프라우스를 노리고 있다"라며 "웨스트햄은 라이스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384억 원)를 원한다. 맨유에 너무 큰 금액이다. 라이스의 절반 가격인 워드 프라우스는 텐 하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의 소식통들은 워드 프라우스가 중원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워드 프라우스는 사우샘프턴에서 주급으로 약 10만 파운드(약 1억 5900만 원)를 번다. 그의 주급 문제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워드 프라우스는 2026년 6월까지 사우샘프턴과 계약돼 있다. 그가 빅클럽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지라도 사우샘프턴은 이적을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워드 프라우스를 노리는 또다른 팀이 있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있다. '더 선'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드 프라우스의 열렬한 팬이다. 몸값이 75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인 그를 두고 영입전이 벌어질 수 있다"라며 "과르디올라는 페르난지뉴를 대체할 미드필더를 원한다. 그는 워드 프라우스를 세계 최고의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라고 칭했다. 하지만 워드 프라우스가 맨시티에 간다면 꾸준한 출장 보장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드 프라우스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프리킥이다. 이번 시즌에만 다이렉트 프리킥으로 4골을 기록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선수 중 가장 많은 다이렉트 프리킥 득점을 올린 선수다. EPL 전체로 따졌을 때는 데이비드 베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워드 프라우스는 사우샘프턴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2011-12시즌 컵대회에서 1군 데뷔를 한 워드 프라우스는 2012-13시즌부터 후보 선수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으며 점차 입지를 굳혀갔다. 2019-20, 2020-21시즌 두 시즌 연속 EPL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EPL 전 경기 출전은 실패했지만 33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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