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28)이 조기 강판된 이유는 무엇일까.
최원준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을 남기고 강판됐다.
이날 최원준의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에 중전 안타를 맞은 최원준은 김민혁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배정대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으나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최원준은 박경수를 3루수 병살타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불안한 출발이었다.
결국 최원준은 2회초 실점을 남겼다. 김준태에 좌중간 2루타, 김병희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홍현빈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심우준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어 조용호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두산은 3회초 김동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최원준의 오른쪽 등에 담 증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이 2회 투구에 들어갈 때 오른쪽 등에 담 증세가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제구난조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놓이며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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