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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애증의 관계에 있는 손흥민과 클롭 감독이 재대결을 펼친 가운데 손흥민이 다시 한번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세세뇽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던 리버풀은 토트넘전을 1-1 무승부로 마쳤고 선두 맨시티와의 격차가 승점 3점 차로 벌어졌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9일 영국 미러를 통해 올 시즌 리버풀의 4관왕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쳤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컵에서 이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선 결승에 진출해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노리는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사상 최초의 쿼트러플(4관왕)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클롭 감독은 토트넘전 결과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를 선수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케인과 손흥민은 완벽한 휴식을 가진 후 경기에 나섰고 그것이 우리가 고전한 이유다. 그런 점이 쿼트러플이 어려운 이유이자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4관왕을 달성한 팀이 없었던 이유"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함부르크 시절부터 클롭 감독이 이끄는 팀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에서는 도르트문트(독일)의 천적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 치른 리버풀과의 두경기에서도 모두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클롭 감독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통산 9골을 성공시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클롭 감독은 그 동안 적으로 만난 손흥민에게 애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12월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맞대결이 끝난 후 클롭 감독은 손흥민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박장대소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8일 열린 토트넘전이 끝난 이후에도 손흥민에게 다가가 포옹과 함께 말을 건내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토트넘전을 마친 후 "토트넘의 축구 스타일을 싫어한다"며 노골적으로 신경질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클롭 감독은 자신의 팀을 상대로 꾸준히 골을 터트리는 손흥민에 대해 경기 후에는 변함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전 무승부 이후 콘테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클롭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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