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윤혜의 코믹한 표정 연기가 드라마의 활력소였다.
7일 방송된 tvN ‘별똥별’ (극본 최연수/연출 이수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메이스엔터테인먼트) 6회에서 김윤혜는 위기에 대처하는 매니저의 유연한 자세를 보여줬다.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스타포스 최고의 바람둥이’ 배우 장석우(장도하)가 열애설에 휩싸이자 김윤혜는 펄쩍 뛰며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떨어지는 광고와 드라마 캐스팅을 걱정하며 배우에게 조언을 건넸고, 대처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쿨하게 헤어진 애들 많다. 내가 다시 하자고 하면 할 걸?”이라는 황당한 장석우의 답변에 애써 화를 참으며, 뒤돌아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은 폭소를 안겼다. 태권도 유단자이자 전직 경호원이었던 김윤혜는 “때리면 안돼. 사람 때리는 것 아니야”라는 혼잣말로 마음을 다독이는 모습은 새 로코배우의 등극을 예고했다.
한편 신인배우 강시덕 키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김윤혜는 어미새 같은 모습도 선보였다. 사투리를 쓰는 강시덕의 말투 교정과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위해 실전 연습을 돕는가 하면, 작명소에서 가명까지 지어오는 열의를 보였다. 또 우연히 촬영장에서 출연 배우의 공백 소식을 듣자 이를 꿰차는 순발력도 발휘했다. 공태성(김영대)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또 다른 배우가 여자 친구를 따라 말도 없이 해외로 떠나자 현장에서는 급하게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대역 배우를 찾게 되었고, 이를 본 김윤혜는 손을 뻔쩍 들어 강시덕 출연을 성공시킨다. 기회를 찬스로 바꾸는 센스가 돋보였던 장면.
뿐만 아니라 5회 방송에서는 유명 배우를 영입하는 실력자의 모습에, 까탈스러운 성향까지 맞춰주는 각별한 배려로 외유내강 매니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사진 = IHQ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