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경훈(CJ대한통운)이 한국 골프 역사를 다시 썼다. PGA 대회서 최초로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한국선수가 됐다.
이경훈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 크레이크 랜치(파72, 7468야드)에서 열린 2021-2022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12번홀에서 이글을 낚았다. 그리고 2~3번홀, 5~6번홀, 9번홀, 13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2021년 5월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2승.
한국인 최초 PGA 대회 2연패다. 이경훈은 스포티즌을 통해 "영광스럽게도 여기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들이 잭 니클라우스랑 토마슨이라고 하더라. 전설적인 분들이랑 이름이 같이 거론된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첫 라운드부터 현 세계랭킹 1위 셰플러랑 전 세계 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까지 같이 쳤는데 오히려 같이 치면서 많이 배워야겠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 항상 이렇게 탑 선수들이랑 경기하면 배우는 것도 많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25언더파 263타로 2위를 차지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24언더파 264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이경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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