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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국내 최초 커밍아웃 가수 홀랜드(본명 고태섭·26)가 건강 상태를 알렸다.
홀랜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코는 괜찮다(My nose is fine)"라며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홀랜드는 콧등에 의료용 밴드를 붙인 채 눈을 크게 떠 보였다. 또 다른 사진에는 무표정한 홀랜드의 얼굴이 담겼는데, 코부터 뺨 근처까지 길게 이어진 상처에 눈길이 쏠렸다.
누리꾼들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다", "괜찮다니 기쁘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배우 하연수(본명 유연수·31)도 댓글로 "다행이다. 더이상의 혐오 범죄는 안 된다. 몸조심해라(No more Hate crimes. TAKE CARE)"라며 격려했다.
앞서 홀랜드는 지난 6일 "오늘 새벽 친구, 매니저와 함께 이태원 길을 걷던 도중 한 모르는 남성이 '더러운 게이 XX'라며 저를 게이라는 이유로 얼굴을 두 번 가격했다"라며 혐오 범죄 피해자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홀랜드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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