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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을 집중 조명하며 축하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멀티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23호골을 성공시켜 득점왕 등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득점왕 등극을 위해 반드시 골이 필요했던 노리치시티전에서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리그 22호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올 시즌 리그 23호골에 성공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AFC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꿈이 이뤄졌다'며 손흥민의 아시아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을 소개했다. AFC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에 대해 어린 시절의 꿈을 달성했다는 뜻을 나타냈다'며 '손흥민과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나란히 골을 넣어 득점왕을 공동 수상했다.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전에서 올 시즌 23번째 골을 넣어 살라에 한골 앞서 나갔지만 살라가 경기 종료를 앞두고 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맨유의 호날두는 18골을 기록했다'며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득점왕 경쟁에서 승리한 것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가운데 2016-17시즌부터 6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터트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득점 선두 살라를 맹추격한 끝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32경기에 출전해 93골 4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전 맹활약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후 "득점왕을 차지한 것을 믿기 어렵다. 믿을 수 없다. 어릴 때부터 꿈꾸던 일이다. 말 그대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믿을 수 없다"며 "득점왕 트로피를 들어보니 정말 무겁다. 기대하지 못했었다. 나에게 있어 훌륭한 날"이라는 소감을 나타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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