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내가 줘야 하는데…"
KIA는 5월을 18승8패, 승률 0.692로 마쳤다.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타선의 덕이 크다. 4월에 주춤했던 KIA 타선은 5월 들어 리그 최강으로 거듭났다. 상위타선, 중심타선, 하위타선을 가리지 않고 활화산처럼 터졌다. 현재 KIA는 각종 팀 타격 지표 1~2위를 싹쓸이한 상태다.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다. 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반격을 생각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 했다.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이다. 내 자신에게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했다.
선수들이 기대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하자 감독에게도 용기가 생겼다. 김 감독은 "내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줘야 하는데 선수들이 내게 자신감을 줬다. 그 정도로 덕아웃 분위기가 좋다. 진갑용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편하게 해준다. 선수들이 감독, 코칭스태프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기량을 발휘한다. 그러길 바랐다"라고 했다.
타선이 팀 분위기 변화를 주도하며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모습은 통합우승을 차지한 2017년을 떠오르게 한다. 김 감독은 "지금 분위기만 보면 2017년 한창 좋을 때의 분위기다. 하고자 하는 의욕도 흡사하다"라고 했다.
2017년과 지금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김 감독은 "공격력은 그때도 지금도 좋은데 그때는 베테랑들이 안정적으로 계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가세해 신구조화가 맞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KBO리그는 4월에 비해 5월 평균관중이 늘어나며 인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심은 단연 KIA다. 전국구 인기구단답게 KIA의 수도권 경기를 중심으로 팬들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김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 팬들에게 이길 수 있는 경기,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다.
[KIA 김종국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