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이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치치 감독은 1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지난달 26일 선수단 본진이 조기 입국해 한국전을 대비했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은 경기가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훈련을 진행하며 한국전 준비를 마쳤다.
다음은 치치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에 대한 인상은.
"손흥민이 대표적인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다른 선수들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황희찬이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고 벤투 감독이 오랜 시간 감독을 맡아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월드컵을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브라질 입장에서 한국전 의미는.
"한국전에서 결과만 원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원정 경기에서 보여줄 성과와 균형과 성장과 발전을 원한다. 롱볼을 활용하는 체력소모가 심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벤투 감독의 팀은 패스 플레이를 하는 팀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기가 될 것 같다.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도 있다.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내일 경기에서 기대하는 점이다."
-브라질 선수단이 조기 입국해 한국에서 재충전 시간을 가졌는데.
"브라질과 한국의 시차는 12시간 이기 때문에 극복하기 위해 일찍 입국했다. 선수들의 취미는 존중되어야 한다. 졸음이나 생리학적 문제가 발생하면 부상자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 입국했다. 지금은 시차에 적응되어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손흥민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 기술적, 체력적, 멘탈적으로 완벽하다. 득점왕 자격이 있다. 프로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 것은 어려운데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후 대표팀에 늦게 합류한 선수들의 한국전 출전 여부는.
"딜레마가 있다. 경기에 출전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이동거리도 길었다. 생체적인 부분을 고려할 때는 출전하지 않는 것이 맞다. 하지만 선수마다 차이가 있다. 카세미루는 회복이 빠른 선수고 경기 출전 의지가 강하다. 한 선수의 기준을 모든 선수들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피지컬팀과 의무팀과 상의해 최상의 결정을 할 것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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