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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영국 축구의 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오넬 메시(34, 아르헨티나)가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피날리시마 2022’에서 이탈리아를 3-0으로 이겼다. 피날리시마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남미 챔피언 자격으로, 이탈리아는 유로 2020에서 우승한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 28분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종료 직전에는 파울로 디발라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했다. 2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이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메시에게 웸블리 스타디움은 좋은 기억만 있는 곳이다. 약 18년째 이어온 프로 커리어 통틀어 이곳에서 단 3경기만 치렀는데도 우승컵을 2개나 들었다. 이번 피날리시마 우승컵은 두 번째 우승컵이다.
그에 앞서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이곳에서 열렸다. 당시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메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전을 치렀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3-1 완승. 메시를 비롯해 페드로, 다비드 비야가 연속골을 넣은 바르셀로나가 3-1로 승리했다. 메시는 MOM으로 선정됐다. 박지성도 선발 출전한 경기다.
그 사이에 1경기가 더 있었다. 메시는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과 조별리그를 치렀다. 토트넘은 신구장이 완공되지 않아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했다. 이 경기에서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은 바르셀로나가 4-2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은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처럼 메시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3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중 2경기에서는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게다가 3경기 모두 MOM은 메시였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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