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1-5로 크게 졌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멀티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서울에서 열린 한국전에 이어 한국 원정 경기에서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황의조가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브라질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황의조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백승호 황인범 정우영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홍철 김영권 권경원 이용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파케타와 하피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카세미루와 프레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산드로,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알베스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웨베르통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브라질은 전반 7분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파케타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프레드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히샬리송이 골문앞에서 재차 방향을 변화시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11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브라질 수비가 걷어낸 볼을 이어받은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웨베르통이 걷어냈다. 이것을 이어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웨베르통에게 잡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1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황희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이어받은 후 티아고 실바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 구석을 갈랐다.
브라질은 후반 37분 히샬리송이 골문앞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손끝으로 걷어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알베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김승규가 다시 한번 막아냈다.
이후 브라질은 후반 41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브라질의 산드로가 이용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브라질은 후반 7분 파케타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막아냈다.
브라질은 후반 12분 네이마르가 또 한번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질의 산드루가 페널티지역에서 김영권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을 실점한 한국은 후반 12분 백승호와 이용을 빼고 정우영과 김문환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13분 속공 상황에서 상대 진영을 드리블 돌파한 손흥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황인범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웨베르통의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후반 24분 카세미루와 히샬리송 대신 비니시우스와 파비뉴를 투입했다. 한국은 황의조 대신 나상호를 출전시켰다. 브라질은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비니시우스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브라질은 후반 30분 하피냐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브라질은 후반 32분 네이마르와 하피냐 대신 제주스와 쿠티뉴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브라질은 후반 34분 쿠티뉴가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쿠티뉴는 황인범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35분 속공 상황에서 문전 쇄도한 황희찬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웨베르통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후반 36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웨베르통의 손끝에 막혔다. 브라질은 후반 40분 쿠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김승규의 손끝에 걸렸다.
브라질은 후반전 추가시간 제주스의 득점과 함께 대승을 자축했다. 제주스는 단독 드리블 돌파와 함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브라질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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