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브라질의 치치 감독이 손흥민 봉쇄를 위해 경기 중 3명의 선수들에게 전담마크를 지시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멀티골과 함께 히샬리송, 쿠티뉴, 제주스가 연속골을 터트려 한국에 대승을 거뒀다.
다음은 치치 감독과의 일문일답.
-브라질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 선발 출전 선수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 모두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수비진에 대한 평가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패스와 기술을 선보이면서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페어플레이와 함께 한국의 야심을 보여준 깔끔한 경기였다."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손흥민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왼쪽 윙으로 활약했을 때 알베스를 배치했다. 이후 마르퀴뇨스와 카세미루에게도 대비하도록 했다. 상대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를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과 어시스트 능력과 득점 능력이 있기 때문에 경계하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은 것은 이 선수가 어떤 능력을 보이는지 알 수 있다. 항상 경계해야 하는 선수다. 황의조가 골을 넣기도 했지만 기술과 키핑력이 좋은 선수였다. 백승호는 왼쪽과 가운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황희찬은 산드루를 어렵게 했다. 한국의 슈팅 숫자는 긍정적이었다. 제 3자의 움직임에서 결정력을 보완하면 더 좋을 것이다. 정우영(알 사드)이 조율을 잘했다."
-부상 우려가 있었던 네이마르가 80분 가까이 활약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선수들도 출전하는 등 한국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쳤는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늦게 합류한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이 없었지만 카세미루는 의욕이 넘쳤고 의무팀에서도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 시차 적응과 체력 문제도 있고 신체적인 문제로 인해 기용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우리의 최정예 멤버를 기용하는 것이 우리를 테스트하는데도 좋았다. 팬들도 있기 때문에 기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서의 목표는.
"월드컵 이전에 있는 평가전이 중요하다. 최고의 레벨에 도달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어느 시점에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산드루를 예를 들면 유벤투스 피지컬 코치와 소통하고 있다. 훈련과 경기를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피드백하고 있다. 목표는 월드컵 결승이고 꿈은 우승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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