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10대가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검거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테러 글(사진)을 게시한 A 씨(19)를 경남 거제시에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 조사 중 모든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 2일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사랑’ 카페에 “6월 3일 오전 6시 정각에 윤석열 자택에 테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을 21살 남성이라고 소개하며 김건희 여사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에 한 시민은 같은 날 국정원 콜센터에 신고했고, 경찰은 국정원으로부터 상황을 통보받고 즉시 대통령 자택에 경찰 특공대와 강력팀을 배치하며 작성자 IP 추적에 나섰다.
이후 사건 이틀 만에 A 씨를 검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을 저격한 테러 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윤 대통령의 취임식 전날이었던 지난달 9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할 사람을 구한다”는 내용의 테러 암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글을 작성한 20대 남성 A 씨는 하루 만인 지난달 10일에 모처인 충북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장난삼아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