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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가 '초신성' 파블로 가비(17)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가비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선수다. 2015년 7월 레알 베티스 유소년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가비는 2021년 2월 바르셀로나 B팀에 데뷔했으며 그해 8월에 1군 무대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가비는 17번째 생일을 24일 지난 후였다. 바르셀로나에서 5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전을 치른 선수다.
가비는 1군 데뷔 후 3경기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9월 말 카디스전(0-0 무)에서 1군 첫 선발 무대를 밟은 뒤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비는 이번 시즌 공식전 46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34경기 출전 중 선발 출전이 28회다. 데뷔와 동시에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차출됐다. 스페인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2-1로 이겼다. 당시 가비는 선발 출전해 84분간 활약했다. 가비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가 됐다. 당시 가비의 나이는 17년 2개월 1일이었다. 또한,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2022-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A 2조 2라운드 체코전(2-2 무)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 역시 최연소 기록이며 17세 10개월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가비는 올여름 리버풀이 노리고 있던 선수였다. 최근 며칠 동안 가비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 연봉은 리버풀이 제안한 금액보다 적었다"라며 "하지만, 가비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 간에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했던 것은 분명하지만,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낙관적이다"라고 전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가비와의 재계약에 낙관적이다. 우리는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기를 원한다"라며 "우리는 합의에 거의 다다랐다"라고 전했다. 가비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것임을 밝혔다.
'90min'은 "가비는 현재 1군 선수 중 가장 연봉을 받는 선수다. 10만 유로(1억 3500만 원)의 받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가비가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로날드 아라우호와 비슷한 조건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0억 유로(약 1조 3500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이 포함된 5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페드리, 안수 파티의 계약 조건과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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