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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책임감이 더 커졌던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02구,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이인복은 최고 145km의 투심 패스트볼(57구)를 바탕으로 커브(17구)-슬라이더(16구)-포크볼(11구)-포심 패스트볼(1구)를 섞어 던지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하며 시즌 5승(6패)째를 손에 넣었다.
군더더기가 없는 투구였다. 이인복은 1회 시작부터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경기를 출발했지만, 김민혁-강백호-박병호를 묶어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2~3회 KT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냈다. 이인복은 4회 1사후 강백호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롯데 타선도 호투하는 이인복에 득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장 흔들렸던 이닝은 5회였다. 이인복은 선두타자 김준태에게 안타를 맞은 후 두 번의 폭투를 기록하며 2사 3루에 몰렸으나,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묶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이인복은 경기가 끝난 뒤 "초반 타선에서 3점을 내줘서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1회 좌타자 상대 볼넷을 내주며 힘들어질 뻔했지만,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승리의 기쁜 소감을 밝혔다.
5~6회 가장 큰 위기를 넘겼던 것이 퀄리티스타트와 승리로 이어졌다. 이인복은 "6회에도 똑같은 상황이 생겼고 순간 지난 등판 때도 6회에 실점했던 기억이 나서 오늘은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02구를 던졌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찰리) 반즈, (박)세웅이가 둘 다 좋은 투순데 최근 팀 승리가 없있기에 내가 책임감이 더 커졌던 것 같다"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래리 서튼 감독은 "이인복이 선발 투수로 팀을 위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줬다"며 "화요일(14일) 던지고 오늘 또 던지며 일주일 2등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던져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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