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영대가 '별똥별' 캐스팅 과정을 둘러싼 잡음에 입을 열었다.
김영대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극본 최연수 연출 이수현)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별똥별'은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매니저, 홍보팀, 기자 등 연예계 최전선에 위치한 이들의 치열한 밥벌이 라이프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재기 발랄하게 담아냈다.
하지만 김영대의 '별똥별' 합류는 쉽지 않았다. 지난해 7월 15일 소속사 아우터코리아 관계자는 "김영대가 KBS 2TV '학교 2021'에서 하차한다. tvN 새 드라마 '별똥별' 출연을 제안받고 논의 중"이라고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학교 2021' 측은 " 출연 계약서를 체결하고 주요 연기자 미팅, 대본 연습 등에 참석하며 7월 첫 촬영 준비를 하던 중 최근 소속사에서 제작진과 상의 없이 갑작스럽게 하차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며 반박했다.
8일 뒤, 결국 양 측은 김영대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다만 '학교 2021' 측은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어 배우를 교체, 곧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아우터코리아 역시 제작사 내부 사정으로 촬영이 진행되지 않아 이미 수차례 계약해지 의사를 표명했고, 배우 출연료 계약금이 미지급됐다고 맞섰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도 불거졌던 논란. '별똥별'에 임하며 심적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영대는 "사실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며 조심스레 운을 뗐다.
그는 "계속 촬영하면서 그냥 잊은 것 같다. 잊는 게 좋았다. 그런 상황들은 내 손을 떠난 일들이기도 하고, 거기에 신경을 많이 곤두세워서 지금 맡고 있는 일에 지장이 생기는 게 제일 안 좋은 거니까. 지금 맡고 있는 현장에 안 좋으니까 그냥 빨리 잊고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 아우터코리아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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