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로하스만큼 큰 역할을 기대한다!
라모스의 대체 선수인 앤서니 알포드가 14일 KT 1군에 첫 합류했다. 알포드는 1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KT의 경기전 훈련을 위해 첫 등장했다.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알포드는 코칭스텝과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스트레칭을 위해서 그라운드로 향햐던 알포드는 최만호 코치와 눈이 마주쳤다. 10M 거리를 둔 최만호 코치의 장난이 시작 되었다..
최만호 코치는 알포드에게 작전 상황에서의 사인을 복잡하게 냈다. 최만호 코치의 사인 모습을 지켜보던 알포드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최만호 코치의 사인을 통역에게 이야기 하고 최만호 코치가 맞다고 하자 알포드는 이내 환짝 웃음을 지었다.
KT 새로운 용병 알포드는 지난 10일 익산에서 진행된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알포드는 자신이 희망한 12타석을 소화한 뒤 1군으로 올라왔다.
알포드는 "타석에서의 느낌이 매우 좋다. 경기장에서 다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팀 분위기가 매우 좋은 것 같다"며 "사실 KBO 첫 실전인 만큼 오늘 경기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적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근데 내 안타 이후에 더그아웃에서 정말 다들 함께 기뻐해 줘서 나도 덩달아 신났다"고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알포드는 성적보다는 타이밍과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오늘 볼 타이밍 맞추는 것과 공 트래킹에 조금 신경썼다. 내 선수안을 믿고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적응을 해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기존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 이탈을 하자 지난달 26일 타자 알포드를 총액 57만 7000달러에 영입했다.
알포트는 메이저리그 6시즌 동안 102경기에 출전해 8홈런 타율 0.209, 마이너리그에서 562경기에 나서 53홈런 125도루 타율 0.268의 성적을 남겼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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