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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렌트포드에서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무대 복귀에 성공한 에릭센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선은 14일(한국시간) '에릭센이 브렌트포드의 계약 연장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열린 유로2020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향후 선수 생활이 불투명해 보였다. 심장마비 이후 세리에A 규정으로 인해 소속팀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방출된 에릭센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브렌트포드에 입단했고 올 시즌 후반기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해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에릭센이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가운데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에릭센 영입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선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싶어하는 에릭센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싶어한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에릭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고 한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팀 개편에 돌입했다'면서도 '맨유가 다음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것은 에릭센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 점은 토트넘이 에릭센 영입 경쟁에서 앞서도록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지난 10일 2021-22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된 선수들의 대거 방출을 발표했다. 특히 맨유는 미드필더진의 포그바(프랑스), 마티치(세르비아), 마타(스페인) 등이 팀을 떠나 공백이 불가피하다. 맨유는 그 동안 에릭센 영입설로 관심받았다.
토트넘 역시 에릭센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에릭센은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기에 앞서 지난 2013-14시즌부터 7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에릭센은 인터밀란 이적 후 지난 2020-21시즌 콘테 감독과 함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경험도 있다.
에릭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 복귀 후에도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릭센은 지난4월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마친 후 "나는 여전히 토트넘의 팬이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옛동료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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