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축구화를 낙찰받은 축구팬이 손흥민을 직접 만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지난 6일 KFA 풋볼페스티벌에서 선수 애장품 경매도 진행했다. 손흥민의 사인이 담긴 축구화와 유니폼에 대한 경매도 진행됐고 대학생 이재호씨는 손흥민의 축구화를 1600만원에 낙찰받아 주목받기도 했다. 손흐민의 애장품 낙찰 금액은 손흥민의 이름으로 천안에 건설되는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기부된다.
손흥민은 자신의 축구화와 유니폼을 낙찰받은 팬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정말 큰 돈을 쓰셨다. 축구협회에 따로 이야기해서 더 챙겨드릴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겠다"며 고마움을 나타냈고 손흥민의 축구화와 유니폼을 낙찰 받은 팬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전에 초대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만난 이씨는 "손흥민 선수가 '왜 이렇게 비싸게 주고 사셨나'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웃었다. 이씨는 "손흥민 선수가 전해준 사인볼을 받았다.
"대학교를 휴학하고 카타르월드컵을 보러 간다"는 이씨는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사용하려던 돈을 손흥민 선수 축구화를 사는데 쓰고 손흥민 선수 축구화를 집에 전시하기로 가족들과 합의를 했다. 인생의 한을 풀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또한 "카타르에 결승전까지 있을 예정이다. 결승전에서 대표팀을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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