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가브리엘 제주스(25, 브라질)가 맨시티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아스널로 향한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던 제주스를 영입했다. 등번호는 9번을 부여했다. 조만간 프리시즌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제주스는 2017년 1월, 브라질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로 이적한 공격수다. 236경기 95골 46도움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각 제주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 구단에 감사하다. 제가 맨시티에서 뛴 시간 동안 저를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고맙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할 때”라고 알렸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제주스를 영입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제주스를 잘 안다. 나뿐만 아니라 아스널 모든 사람들이 제주스를 잘 알 것”이라며 “우리는 공격수 보강을 위해 오랫동안 제주스를 눈여겨봤다. 결국 영입에 성공해서 행복하다”며 반겼다.
아스널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 역시 “제주스를 영입해서 기쁘다. 축구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제주스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 것”이라고 환호했다. 또한 “제주스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축이다. 하루빨리 제주스가 아스널 선수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추는 걸 보고 싶다. 우리 모두 환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스는 지난 5시즌 동안 맨시티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4차례나 달성했고, FA컵, 리그컵 우승은 3차례씩 경험했다. 브라질 대표팀 주전 멤버이기도 하다.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A매치 56경기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2016년에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땄으며, 2019년에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도 차지했다.
올해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으로 떠나보낸 아스널이 제주스를 영입함으로써 공격수 공백을 채웠다. 라카제트의 9번은 제주스가 이어받았다. 오바메양의 14번은 에디 은케티아(가나)가 받았다.
[사진 = 아스널]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