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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태국이 열광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일 오후 태국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9일 오후 ‘황홀한 태국인, 리버풀과의 친선 경기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착을 응원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맨유가 방콕 공항에 도착하자 수백명의 팬이 이들을 환영하며 열광했다”며 “이들은 유나이티드! 유나이티드!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일부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도 했지만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와 새로운 감독 에릭 텐 하흐를 향해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돈므앙 공항 입국장 가장 앞에서 이들의 입국 장면을 지켜본 한 태국팬은 “호날두가 여행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여전히 그를 좋아한다. 그가 제 우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동남아 국가대표팀과 해외 경기를 펼친다. 리버풀은 태국시간으로 10일 정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다음 달에 최고의 잉글랜드 축구 리그 시즌이 시작되기 전 팀 투어의 일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후 호주 멜버른으로, 리버풀은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1999년부터 맨유를 지원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에릭 텐 하흐는 팀에 영감을 준다. 선수들이 새로운 코치와 새로운 전략에 적응해야 하는 많은 규칙이 있다. 시즌에는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와 리버풀을 주최측은 경기에 앞서 K-POP 보이그룹 GOT7의 잭슨 왕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티켓은 태국돈으로 2만5,000바트 약 50만원에 판매됐다.
[맨유 선수들이 탄 버스가 출발하자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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