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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디지털 문맹'들의 일상이 포착됐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잇(IT)생' 측이 자타공인 디지털 문맹 이경규, 안정환, 박세리, 강남, 이가령, 최영재의 현실 고충을 담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한 것.
'오늘부터잇생'은 급변하는 첨단 문명을 거부한 채 여전히 ‘아날로그 감성’으로 살아가는 30대~60대의 ‘디지털 알.못(알지 못하는 사람)’ 셀럽들이 스마트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IT 성장 스토리. ‘기계치들의 대부’ 이경규를 비롯해 안정환, 박세리, 강남, 이가령, 최영재까지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모인 디지털 문맹들의 스마트 세상 도전기를 그릴 예정이다.
오직 ‘디지털 알.못’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인 여섯 셀럽의 색다른 조합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첨단 문명을 마주하는 아날로그 애호가들의 조금은 귀찮은 일상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이경규는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직접 통장을 들고 은행을 찾아간다. 터치 한 번이면 송금이 가능한 모바일 뱅킹에 대해 “불안해서 어떻게 믿어”라며 불신을 드러낸다. ‘안느’ 안정환 역시 은행에 가는 것을 “귀찮다”고 표현하면서도 “근데 가야 되는 거 아닌가요?”라며 의문을 표해 디지털과 오래 담을 쌓은 두 셀럽의 일상을 짐작게 한다.
그런가 하면 배달 어플을 설치해놓고도 전화로 주문을 하는 박세리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끈다. 여기에 “로그인? 그런 걸 못해요”라며 회원 가입부터 막힌 강남과 무거운 생수를 직접 사다 나르는 이가령의 모습까지 인터넷 쇼핑의 높은 벽에 부딪힌 아날로그 애호가들의 다사다난한 하루가 이어진다.
심지어 최영재는 문자가 오면 일단 통화 버튼부터 누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휴대전화의 자판이 익숙하지 않아 오타가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이렇게 은행 업무부터 배달 어플, 인터넷 쇼핑, 그리고 메신저 이용까지 급격하게 변해버린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의 모습이 절로 짠내를 유발한다.
한편, 첨단 문명의 편리함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는 ‘2022년을 살아가는 20세기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에 이어 ‘이들의 IT LIFE가 시작됩니다’는 문장이 이어져 흥미를 돋운다. 과연 스마트 세상이 낯선 여섯 셀럽은 ‘디지털 알.못’에서 진정한 ‘디지털 잘.알(잘 아는 사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들의 성장기가 궁금해진다. 오는 8월 1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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