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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 대한민국)의 이탈리아 입성 날짜가 정해졌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 영입을 앞두고 있다. 26일에 이탈리아 나폴리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만약 늦은 오후에 도착하면 메디컬테스트는 다음날인 27일에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김민재를 향한 나폴리의 관심은 오래 전부터 꾸준했다. 다만 변수가 있었다.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31, 세네갈) 거취가 먼저 결정되어야 김민재 영입 작전을 펼칠 계획이었다. 쿨리발리는 지난 16일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떠났다. 나폴리가 김민재 영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이유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나폴리와 김민재의 계약 기간은 3년이 유력하다. 2년 차에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 유로(약 535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 3년 이후에 연장 옵션 조항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밟게 되면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세리에A 한국인 3호가 된다. 수년간 끊겼던 명맥을 김민재가 이어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진다.
한편, 25일 오전에 김민재의 ‘옷피셜’이 떴다는 한국 측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나폴리 구단에서 찍은 공식 사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페네르바체에서 찍은 김민재 얼굴 사진에 나폴리 유니폼을 합성해 만든 그래픽이었다. 김민재의 ‘옷피셜’은 26일~27일 사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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