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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4번타자 최지만(31)이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아깝게 결승타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최지만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이 남긴 기록은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266를 마크했다. 전날(27일)과 비교해 같은 수치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2사 1루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타일러 웰스의 초구 93마일(150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월 2점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최지만의 후반기 첫 홈런이자 시즌 8호 홈런. 최지만은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4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탬파베이가 2-0으로 선취점을 따내는 귀중한 한방이었다.
그러나 이후 안타는 없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 아웃,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1루수 땅볼 아웃에 그친 최지만은 8회초 1아웃 주자 없을 때는 헛스윙 삼진에 그치고 말았다.
탬파베이는 4-3으로 앞서던 9회말 호르헤 마테오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4-4 동점을 헌납했고 최지만의 결승타는 그렇게 허무하게 날아갔다. 홈런을 맞은 콜린 포셰는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탬파베이가 연장 10회초 랜디 아로자레나의 우전 적시 2루타로 6-4 리드를 잡고 무사 2,3루 찬스를 이어가자 볼티모어에서는 최지만을 고의 4구로 내보내 정면승부를 피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없어 득점은 실패했다.
결국 탬파베이는 6-4로 승리했고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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