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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책 ‘지정학의 힘’을 읽는 모습.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트위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은 28일 진보성향 한국사 연구 단체가 출간한 서적을 추천하며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폐지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반가운 책”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역사연구회가 펴낸 ‘시민의 한국사’라를 책을 소개하며 “선사시대부터 문재인 정부 시기까지 장구한 우리 역사를 개관한 한국사 통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교과서 파동의 성찰 위에서 국가주의적 해석을 배제하고 사실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역사를 서술한 시민을 위한 역사서”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두 권의 두꺼운 책을 굳이 통독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형편이 된다면 서가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찾아보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교과서 반대에 머물지 않고 70여명 집필자의 공동작업으로 훌륭한 대안을 제시해준 한국역사연구회의 10년에 걸친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한국역사연구회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진보 성향의 연구단체로 알려져 있다.
독서가 취미인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간간히 책을 추천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한컷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등을 소개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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