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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홍혜걸 박사가 아내 여에스더의 허락을 받아 캠핑카를 사기 위해 큰그림을 그렸다.
3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홍혜걸은 여에스더와 그의 직원들의 투어를 담당했다.
제주도와 서울에서 각집살이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은 여에스더가 직원들과 제주도를 찾으며 재회했다. 홍혜걸은 공항에 나와 아내를 직접 맞이하는 등 사랑꾼의 면모로 직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홍혜걸은 아내와 직원들을 위해 제주도의 해산물 맛집을 찾았고, 딱새우 파스타와 감바스 등 트렌디한 요리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아내를 위해 직접 딱새우를 까서 먹여주는 사랑꾼의 모습을 재차 보였다.
하지만 여에스더 역시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또 사고 싶은게 생겼구나. 나한테 밑밥을 깔고 있구나 싶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여에스더의 의심을 맞았다. 이후 홍혜걸은 서울로 돌아가려는 여에스더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갈 곳이 있다"고 간청했다. 직원들과 아내를 데려간 곳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캠핑카가 자리하고 있다.
풀옵션이 탑재된 2억원 상당의 고급 캠핑카가 등장하자 여에스더 뿐만 아니라 직원들마저 놀랐다. 캠핑 마니아 김숙 역시 놀라며 "정말 좋은 캠핑카"라고 했고, 홍혜걸은 "그냥 좋은게 아니다. 국내에서 가장 좋은 캠핑카"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기존 캠핑카보다 2배로 넓은 럭셔리 캠핑카 안에는 편하게 잘 수 있는 침대부터 주방과 거실 등이 모두 갖춰져 있었다.
여에스더는 "요즘 애들 말로 킹 받는다"며 분노했고, 이수 지속된 홍혜걸의 시 낭송과 꽃다발 공세에게 꼼짝하지 않았다. 그는 "더 들을 가치가 없다"며 일언지하에 캠핑카 구매를 거절했다.
[사진 = KBS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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