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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가슴을 쓸어 내렸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1군에서 말소된 박치국에게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와 원정 맞대결에 앞서 박치국을 1군에서 말소했다.
박치국은 지난해 7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후 오랜 재활 끝에 1군에 복귀 1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최근 안정감을 찾아가던 중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하지만 검진 결과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박치국은 별 다른 이상이 없다. 수술을 받은 뒤 안 던지다가 던져서 근육통이 온 것 같다.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었다"며 "통증만 잡히면 정상적으로 훈련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SSG 랜더스 이재원의 타구에 맞고 전열에서 이탈한 곽빈도 정상적으로 1군 복귀가 가능할 전망. 사령탑은 "(곽)빈이는 오늘(2일) 불펜 투구를 했는데, 날짜가 되면 정상적으로 들어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도 오는 4일 1군 데뷔전을 갖는다. 브랜든은 지난달 30일 고양 히어로즈와 2군 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예정대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브랜든은) 목요일(4일)에 등판한다. 일단 1군에서 던지는 모습을 봐야 한다"며 우천으로 인해 2일 경기가 취소 되더라도 "잠실 삼성전에서 던지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안권수(중견수)-김재호(유격수)-안재석(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베어스 박치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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