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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스터시티의 골키퍼 캐스퍼 슈마이헬이 11년 만에 팀을 떠난다.
레스터시티는 4일(한국시간) 슈마이헬의 니스(프랑스) 이적을 발표했다. 레스터시티에서 지난 2011-12시즌부터 활약했던 슈마이헬은 11년 만에 레스터시티를 떠나게 됐다.
슈마이헬은 지난 2011-12시즌부터 레스터시티에서 479경기에 출전하며 10년 넘게 골문을 지켜왔다. 슈마이헬은 레스터시티에서 지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슈마이헬은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레스터시티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2020-21시즌 레스터시티의 FA컵 우승을 함께하는 등 레스터시티에서 4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슈마이헬은 2013-14시즌 레스터시티의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승격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 2016-17시즌에는 레스터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출전을 함께하는 등 레스터시티의 역사와 함께했다.
레스터시티는 '레스터시티 역대 최다 출전 3위를 기록한 슈마이헬은 레스터시티가 성공한 시기에 핵심 인물이었다. 슈마이헬은 레스터시티가 성공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다. 클럽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30대 중반의 슈마이헬은 올해 덴마크 대표팀에서 A매치 6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슈마이헬은 덴마크 대표팀에선 A매치 통산 84경기에 출전했다.
니스로 이적한 캐스퍼 슈마이헬은 덴마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피터 슈마이헬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있다. 피터 슈마이헬은 지난 1991-92시즌부터 맨유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하며 5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3번의 FA컵 우승 등을 차지했다. 특히 1999년 맨유 트레블(3관왕)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피터 슈마이헬은 덴마크 대표팀에서 A매치 129경기에 출전하며 유로92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그의 아들 캐스퍼 슈마이헬도 덴마크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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