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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안소미가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안소미는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소미는 "부모님이 내가 세 살 때 이혼하셨던 거로 알고있다. 그래서 할머니 손에 크기도 했고. 아빠도 그때는 일을 했어야 하니까 나를 아버지 친구네 집에 맡기기도 하셨고, 고모들이 키워주기도 하셨고"라고 고백했다.
돈을 벌기 위해 폭죽을 팔아야했던 어린 시절. 제대로 된 집이 없어 컨테이너에서 생활해야했고, 초등학교도 10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갈 수 있었다고.
이에 안소미는 "야외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자리싸움이라는 게 또 있단 말이야. 그럼 거기에서 우리 할머니한테 싸움을 걸면 나는 조그맣지만 나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여덟, 아홉 살 때 그렇게 싸웠다. '아저씨가 먼저 했잖아!' 막. 그때부터 악바리 근성이 생겼던 것 같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안소미는 지난 2018년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첫 딸을, 지난 21년에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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