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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동작을)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등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대통령의 존재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너무 한가해 보인다. 업무 시간에는 보이지 않고 밤에 술자리에서만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배우들과 뒤풀이를 한 것을 저격한 것이다.
이날 현장사진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라와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여름휴가를 이유로 만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대통령실 참모들의 잘못된상 상황 인식도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 지지율 20%대 추락 원인을 '여소야대 상황과 야당의 악의적 프레임 공격의 영향'이라고 헛다리를 짚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게 추락하고 있는 이유는 '야당' 때문이 아니다"며 "대통령 자신과 대통령 참모들의 잘못된 보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사 쇄신으로 국정운영 변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상황 인식을 잘못하고,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참모들이 대통령 지지율을 10%대로 몰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제위기와 안보위기가 같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통치의 위기까지 겹치면, 국민이 불안하다. 대한민국의 앞날이 위태롭다"며 "윤대통령의 인사 쇄신과 국회를 존중하는 국정운영 방향 전환을 촉구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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