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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인범(25, 올림피아코스)의 유럽대항전 출전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올림피아코스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차 예선 1차전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1-1로 비겼다.
황인범은 결장했다. 러시아 축구협회가 황인범 관련 서류를 올림피아코스에 늦게 보내줬기 때문에 유로파리그 출전이 불가능했다. 황인범은 올해 초까지 러시아 루빈 카잔 소속으로 뛰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K리그 FC서울에서 반년간 활약한 바 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결정할 때 “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유럽대항전은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는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서 이스라엘의 미카비 하이바를 넘지 못했다. 1·2차전 합계 1-5로 패해 유로파리그 예선으로 넘어왔다.
유로파리그 3차 예선 홈경기에서도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를 이기지 못했다.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유로파리그 진출이 불가능해진다. 그럴 경우 한 단계 낮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황인범의 그리스 리그 데뷔전은 오는 22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는 홈에서 지안니나와 2022-23시즌 그리스 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올림피아코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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