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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충격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1-2로 졌다. 맨유는 공격수 마르샬이 부상으로 인해 브라이튼전에 결장한 가운데 맨유의 프리시즌을 제대로 함께하지 못한 호날두는 교체 투입했지만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 '맨유가 브라이튼전 패배 이후 900만유로(약 120억원)의 금액으로 아르나우토비치 이적을 제안했지만 소속팀 볼로냐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2022-23시즌을 앞둔 이적 시장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말라시아, 에릭센을 영입해 수비진과 미드필더를 보강했지만 별다른 공격수 영입은 없는 상황이다. 맨유는 잘츠부르크의 신예 공격수 세스코 영입설도 있었지만 영입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2013-14시즌부터 6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스토크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84경기에 출전해 43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시즌 볼로냐 이적과 함께 유럽 무대에 복귀한 가운데 지난시즌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렸다.
아르나우토비치의 에이전트이자 형제인 다이엘 아르나우토비치는 8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클럽으로부터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볼로냐와 계약되어 있고 이적이 현실이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맨유의 영입제안에 대해 언급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오스트리아 대표팀에서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 중이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해 열린 유로2020 북마케도니아전에서 골을 터트린 후 상대팀 선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아르나우토비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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