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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국회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여옥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재난 대응을 두고 야권과 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첫 사망자 때 짜파구리를 먹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천 물류센터 화재때 경상도 맛집 투어를 했다며 맞받아쳤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강남 사람과 아침 점심 먹고 차 마시고, 균형발전 정책이 나올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말이다. 그때부터 시작된 '강남 죽이기'가 그 뿌리를 깊게 내렸다. 어제 한 '친문좌파' 코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라고 썼다.
그는 "어제(8일) 좌파들은 '총공세'를 펼쳤다. '물난리에 전화만 하냐?', '오세이돈이 물 폭탄' 그뿐만 아니다. '집에서 막걸리 먹겠지?'부터 호프집 가짜뉴스까지 선동질이 극에 달했다"라며 "'강남 물 폭탄 신난다', '외제차 못 쓰게 됐네, 야호' 등 갈라치기로 먹고사는 '더불어 전과4범당'은 그렇다 쳐도 어떻게 평범한 국민들까지 이 지경이 됐을까?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 꿋꿋하게 흔들림 없이 일한다"라고 했다.
이어 "근데 '탄핵역풍' 예약한 박홍근이고 고민도 생각도 없는 고민정, '윤 대통령 어디서 뭐하냐'고 모함에 선동질 끝내줬다. 문재인 대통령, 위기 때 뭘 했나 기억 좀 해보시라. 코로나 첫 사망자 나왔을 때, '특안심 짜파구리'먹으며 목젖 보이게 웃어 제꼈다. 이천물류센터는 불타고 있는데 '전과 14범 당첨' 이재명은 어디서 뭐 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가 교이쿠상하고 경상도 맛집투어 (하면서) 떡볶이집에서 '서비스없나? 진상손님 짓거리까지"라며 "이 나라 국민들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국민들 바보 취급하다 큰코다친다는 것, 꼭 기억하시라"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와 관련해 정부가 '재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전화 통화로 한덕수 국무총리의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린 것을 두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연관시키며 위기 관리 능력 부재 문제를 부각했다.
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살고 계시는 아파트와 위기관리센터를 비교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것이다. 대통령이 비에 갇혀 오도가도 못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유 여하를 떠나 국가안전 및 경호상의 중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고민정 의원은 대통령이 현장 방문을 하면 보고나 의전에 신경을 쓰느라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 당시 관저에서 위기관리센터까지 거리 1분. 중대본까지 거리 5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실은 이런 위기 상황에도 대통령 의전을 먼저 고민했다는 사실이 충격"이라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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